보수 심장 대구 들썩…이진숙 등판에 주호영·추경호 등 5파전 격돌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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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심장 대구 들썩…이진숙 등판에 주호영·추경호 등 5파전 격돌 예고

“박정희 정신으로”…출마 선언 현장서 던진 강한 메시지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는 대구가 다시 한 번 요동치고 있습니다.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대구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판세에 큰 파장이 일었습니다. 12일 대구 국채보상기념공원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 전 위원장은 “박정희 대통령의 결단과 추진력으로 대구의 부활을 이끌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대구가 산업화의 상징이자 국채보상운동의 발원지라는 점을 강조하며 도시의 자존심 회복을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특히 지난 30년간 1인당 지역내총생산이 최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다는 점을 지적하며 더 이상 침체를 방치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출마 메시지는 단순한 선언을 넘어 ‘경제 재건’을 핵심 화두로 삼았습니다.
이 전 위원장은 에너지 기반 미래산업 전환, 방위산업 중심도시 도약, 교육 혁신과 청년 유입 확대를 3대 축으로 제시했습니다. 수출 혁명과 산업 혁명을 동시에 추진해 대구를 다시 성장 궤도에 올리겠다는 구상입니다.
국민의힘 경선, 사실상 ‘별들의 전쟁’ 예고
이번 선거는 시작부터 치열합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만 현역 국회의원 5명이 거론되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주호영, 윤재옥, 추경호 의원 등 중량감 있는 인사들이 이미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여기에 홍석준 전 의원, 이재만 전 동구청장까지 합세하면서 다자 구도가 굳어지는 분위기입니다.
이진숙 전 위원장의 등판은 이러한 구도에 변수를 던졌습니다. 중앙 정치 경험과 인지도, 그리고 강한 메시지 전략을 앞세워 단숨에 존재감을 부각시켰습니다. 특히 방송통신위원장 재직 당시 당적을 정리했다가 최근 복원한 점은 정치적 행보의 연속성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경선은 단순한 인지도 싸움이 아니라 ‘대구의 미래 비전’을 놓고 경쟁하는 장이 될 전망입니다. 경제 회복과 산업 재편이라는 굵직한 의제가 중심에 놓이면서 후보 간 정책 대결도 불가피해졌습니다.
방산·에너지·교육…대구 재도약 3대 승부수
이 전 위원장이 제시한 전략은 비교적 구체적입니다. 먼저 에너지 기반 미래산업 전환을 통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전통 제조업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첨단 에너지 산업과 연계한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입니다.
또 하나의 축은 방위산업입니다. 대구·경북 지역이 지닌 산업 인프라를 활용해 방산 중심 도시로 도약하겠다는 목표입니다. 이는 국가 전략 산업과 연계된 만큼 중앙정부와의 협력 여부가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교육 혁신 역시 핵심 공약입니다. 청년 인구 유출이 심각한 상황에서 대학과 기업을 연결하는 실질적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해 청년 유입 도시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입니다. 단순한 구호가 아닌 실행력 확보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여야 잠룡들 꿈틀…대구시장 선거 전국급 이슈로
국민의힘 경선이 뜨거워지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역시 후보군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김부겸 전 국무총리 이름이 오르내리며 판이 커지는 양상입니다. 여야 모두 중량급 인사들이 연결되면서 이번 선거는 지역을 넘어 전국적 관심사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대구는 상징성이 큰 도시입니다. 보수 정당의 텃밭이라는 정치적 의미와 함께, 산업화의 기억을 공유하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이런 배경 속에서 ‘박정희 정신’을 다시 소환한 이진숙 전 위원장의 메시지는 분명한 타깃을 겨냥한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결국 이번 선거의 핵심은 경제입니다. 침체된 도시 이미지를 벗고 성장 동력을 되찾을 수 있을지, 그리고 누가 그 변화를 이끌 적임자인지에 대한 선택이 이뤄질 것입니다. 보수 심장 대구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6월을 향한 시계가 빠르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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