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이었다’는 변명…10대 산속에 버린 30대 쇠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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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장난?" 10대 여성 '폐가 체험' 유인해 산속에 버린 30대 구속
경기도 동두천에서 미성년자를 유인해 심야에 산속에 버리고 달아난 30대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가해자는 “장난이었다”고 주장했지만, 경찰은 범행의 위험성과 재범 가능성을 고려해 엄정 대응에 나섰습니다.
랜덤 채팅으로 접근… “폐가 체험 가자” 유인
경기 동두천경찰서는 미성년자 유인 및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30대 A씨와 20대 남성 2명 등 총 3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주범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 일당은 지난해 10월 랜덤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만난 14세 여성 2명에게 “폐가 체험을 하러 가자”고 제안했습니다.
피해자들은 이를 믿고 경기 안산에서 차량에 탑승했고, 이후 동두천으로 이동했습니다.
새벽 1시 소요산 도착… 함께 걷다 돌연 도주
이들은 새벽 1시쯤 소요산에 도착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과거 성병 관리소 건물이 있던 인근으로 향하려 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산속으로 함께 이동하던 A씨 일당은 갑자기 피해자들을 남겨둔 채 달아났습니다.
공포에 질린 피해자 중 한 명은 “모르는 사람 차를 탔는데 버리고 가려 한다”며 112에 신고했고, 사건은 긴급 출동으로 이어졌습니다.
“놀라는 모습이 재밌어서”… 반복 범행 정황
초기 수사에서는 성범죄나 감금, 유괴 가능성도 검토됐으나 관련 혐의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이동 과정에서 언어적 성추행 정황이 일부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어둠 속에서 사람들이 놀라 허둥지둥하는 모습이 재미있어서 그랬다”고 진술했습니다.
또한 성인을 상대로 유사 행위를 두 차례 더 했던 사실도 드러났으나, 해당 사례는 처벌 조항이 적용되지 않아 입건되지는 않았습니다.
“장난도 범죄”… 미성년자 대상 범행 엄정 대응
경찰은 단순 장난이라는 주장과 달리, 미성년자를 심야 산속에 방치한 행위 자체가 중대한 범죄라고 판단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사회 경험이 적은 미성년자를 상대로 이런 행위를 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며 “더 큰 범죄나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충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건은 온라인을 통한 무분별한 접촉이 얼마나 큰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경찰은 유사 범죄에 대해 강력 대응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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